보육교사의 하루: 아침부터 퇴근까지 리얼 타임라인
보육교사의 하루: 아침부터 퇴근까지 리얼 타임라인
누군가는 모를 그 치열한 하루를 솔직하게 풀어봅니다
“보육교사 하루는 어때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웃으며 “바쁘죠~”라고 답하지만, 사실 하루를 풀어놓자면 한 편의 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 😅
오늘은 보육교사의 하루를 아침부터 퇴근까지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볼게요. 조용한 시간은 1분도 없습니다!
AM 7:30 ~ 8:00 출근 준비
어린이집 문을 열기 전에 가장 먼저 출근해 교실을 점검합니다. 아이 맞을 준비, 놀이 영역 정리, 일정 확인까지 아침 준비가 깔끔해야 하루가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AM 8:00 ~ 10:00 등원 및 자유 놀이
아이들이 하나둘 등원하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밝은 인사와 함께 아이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가방 정리, 손 씻기 유도까지.
자유 놀이 시간에는 아이들의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AM 10:00 ~ 11:30 오전 활동 및 실내놀이
정해진 주제 활동(미술, 과학, 요리 등)이나 실내 신체활동을 진행합니다.
아이들 집중 시간은 짧기 때문에 놀이와 배움을 자연스럽게 섞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AM 11:30 ~ PM 1:00 점심 식사 및 준비
손 씻기 → 식판 정리 → 점심 식사 → 양치질 → 배변 활동까지 한꺼번에 아이들을 돌보느라 가장 에너지가 소모되는 시간대입니다.
“천천히 먹어요~”, “숟가락 잡아볼까?” 다정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간이기도 하죠.
PM 1:00 ~ 2:30 낮잠 지도
아이들을 재우는 건 또 하나의 예술입니다. 이불 덮어주기, 부드럽게 토닥토닥, 누군가 잠드는 동안 조용히 움직이는 스킬이 절실합니다.
교사는 이 시간에 아이 관찰일지, 준비물 정리도 함께 처리합니다.
PM 2:30 ~ 3:30 낮잠 후 정리 및 간식
잠에서 깬 아이들을 부드럽게 깨우고, 손 씻고, 간식을 먹이는 시간입니다.
잠이 덜 깬 아이 달래기는 작은 전쟁 같기도 하지만, 아이 얼굴이 다시 환해질 때면 뿌듯함도 함께 찾아옵니다.
PM 3:30 ~ 5:00 오후 자유 놀이 및 귀가 준비
오후에는 자유 놀이와 간단한 소그룹 활동을 이어갑니다. 아이 개별 맞춤 케어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대예요.
부모님이 오시기 전, 옷 정리, 가방 정리, 하루 소통 일지 준비까지 하루 마무리를 깔끔히 합니다.
PM 5:00 ~ 6:00 연장 보육 및 교실 정리
연장 보육 아이들은 소수지만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합니다. 한 명 한 명 눈 맞춤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교실 청소, 장난감 정리, 다음날 활동 준비까지 보이지 않는 뒷정리가 끝나야 진짜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보육교사의 하루는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며 완성됩니다
힘들지만, 매일 같은 하루는 없습니다. 매일 새로운 웃음, 새로운 눈물, 새로운 성장이 기다리고 있어요.
혹시 보육교사 하루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세요. 리얼한 이야기도 더 나눠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