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 꿀팁 모음집

원장님한테 칭찬받는 보육일지 쓰는 법! ✍️

미소쌤tv 2025. 4. 23. 10:26

 

원장님한테 칭찬받는 보육일지 쓰는 법! ✍️

보육일지, 어렵고 부담스러우셨죠? 이제 걱정 마세요.

처음 보육일지를 써보셨던 날 기억나시나요? ‘이걸 하루에 어떻게 다 써야 하지...?’ 하며 멍하셨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엔 일지 쓰는 게 가장 어렵고 부담스러웠어요. 아이들을 돌보는 것도 벅찬데, 거기에 글까지 써야 하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알게 됐어요. 보육일지는 잘 쓰기 위한 게 아니라, 아이를 더 잘 보기 위한 기록이라는 걸요. 오늘은 2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효과 있었던 보육일지 작성법을 차분히 안내드릴게요.


보육일지는 단순한 문서가 아닙니다

보육일지를 단순히 ‘서류’로만 생각하셨다면, 조금은 관점을 바꾸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육일지는 단순한 보고서가 아니라, 아이의 하루를 교사 시선에서 담아낸 소중한 관찰기록이자 전문성과 교사의 시선이 드러나는 중요한 업무자료입니다.

또한 평가제나 부모상담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기록된 일지는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 있어요. 그러니 쓰는 것이 어렵더라도, 한 줄 한 줄이 아이의 성장과 보육교사의 정성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작업이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기본 구조는 이렇게 구성하시면 됩니다

보육일지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포함됩니다.

  1. 일자 / 주제 / 목표: 활동의 기본 틀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2. 계획된 활동 내용: 시간별로 어떤 활동이 이루어졌는지 계획을 나열합니다.
  3. 활동 중 아이의 반응: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록합니다.
  4. 평가 및 반성: 활동의 효과, 잘된 점, 보완점 등을 교사 입장에서 서술합니다.
  5. 특이사항: 아이별 건강상태, 행동특징 등 유의사항을 간단히 작성합니다.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제 아이들의 행동과 감정이 생생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시면 좋습니다.


관찰의 힘이 보육일지를 살립니다

보육일지를 더 생생하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단순 서술보다 '관찰 중심 문장'을 사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잘 놀았다’ 보다는 “민재는 고운 색종이를 집어 들며 미소를 지었다”처럼 구체적인 행동 + 감정 표현을 넣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같은 활동 안에서도 아이마다 다르게 반응하니, 가능하면 아이 개인의 특성이나 행동 차이도 간단히 적어주시면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이 문장 하나가 평가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문장 유형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성장 포착형 문장입니다.

예: “상현이는 오늘 처음으로 교사의 도움 없이 친구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이처럼 작은 변화, 첫 시도, 반복 행동의 발전을 포착해 기록하는 건 교사만이 할 수 있는 전문적 기록이자, 보육의 질을 보여주는 핵심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쓰게 되는 표현, 이렇게 정리해두시면 편합니다

  • “○○는 활동 도중 교사에게 관심을 보이며 질문하였다.”
  • “활동 참여에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반복 제시 후 점차 참여도가 높아졌다.”
  •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표현들은 자주 사용되니, 나만의 문장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그때그때 수정하며 활용하시면 시간도 절약되고, 일지 품질도 향상됩니다.


마무리하며

보육일지는 ‘누구를 위해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와 교사 모두를 위한 성장의 기록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정성을 담아 하루하루 써 나가다 보면, 그 안에서 아이의 변화뿐 아니라 나 자신의 성장도 발견하시게 될 거예요.

혹시 보육일지 작성하시면서 궁금하셨던 점 있으셨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미소쌤이 직접 보고,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 정성껏 안내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