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교사 마음에 남는 한 마디“선생님, 내일도 와요?” 그 말이 하루를 다 안아줍니다하루가 끝나고 아이들을 모두 배웅한 뒤 텅 빈 교실에 앉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손끝은 지치고, 다리는 무겁고, 머릿속엔 내일 일정이 둥둥 떠다니는데… 그런 날, 작은 한 마디가 마음을 툭 건드리고 갑니다.“선생님, 내일도 와요?”어느 날,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 한 명이 제 옷자락을 붙잡고 물었어요.“선생님, 내일도 와요?” 작고 조심스러운 목소리였지만 그 안에 믿음과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그럼요, 선생님은 매일 여기 있어요.” 그 말을 건네며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죠.아이에게 ‘존재의 확신’을 주는 사람그 짧은 말 하나가 오늘 하루 제가 해온 모든 일이 무의미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었습니다.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