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하는 아이를 다독이는 보육교사의 말습관
조용한 한마디가 아이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선생님, 엄마 언제 와요…?”, “나 오늘 울지도 않고 잘했어요!”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아이들 보신 적 있으시죠?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속으로는 늘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들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하루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불안한 아이들을 다독일 수 있는 보육교사의 따뜻한 말습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불안한 아이들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무엇이든 빨리,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서도 실패할까 봐 망설이거나 아예 시도하지 않으려 하기도 하죠.
이때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라는 말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행동을 허락하는 말이 되는 거죠.
2. “여기 있어줄게. 널 보고 있어”
불안을 느끼는 아이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신호를 원합니다. 곁에 있어주는 것, 그리고 아이가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안정감을 줍니다.
“걱정 마. 선생님 여기 있어” 이 한마디는 불안으로 흔들리는 마음에 따뜻한 닻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3. “이럴 때는 누구든 걱정이 돼”
불안은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입니다. 이럴 때 “그럴 수도 있어”라는 공감 문장은 자신의 감정이 이상하지 않다는 안정감을 줍니다.
“너만 그런 게 아니야”라는 말보다 “이럴 땐 누구나 걱정이 돼”라고 표현해주시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4. “오늘도 잘 와줘서 고마워”
불안한 아이는 등원 자체가 용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고 말로 표현해주는 것, 그게 바로 신뢰 관계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울지 않아서 기특해”가 아닌, “와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주는 것. 이건 행동보다 존재를 인정해주는 말입니다.
5. 말의 온도가 불안을 이길 수 있습니다
아이의 불안은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건넨 한마디가, 내일 아이의 표정을 조금 더 부드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이가 달라졌어요.” 현장에서 종종 듣는 말입니다. 혹시 지금 불안해 보이는 아이가 있다면, 오늘 소개한 말 중 하나를 꼭 사용해보세요. 분명 달라진 눈빛을 마주하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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