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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실내놀이 준비 안 한 내 과거를 반성하며

비 오는 날, 실내놀이 준비 안 한 내 과거를 반성하며“괜찮겠지” 했던 교사의 방심,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대혼돈교사 생활하면서 비 오는 날은 어쩐지 마음이 더 무거워집니다. 아이들은 바깥놀이를 못 하니 에너지가 넘치고, 교실은 순식간에 폭풍 전야 같은 긴장감이 흐르거든요.그런데, 그런 날… 실내놀이 준비를 안 한 교사가 있다? 네, 바로 예전의 저였습니다.“오늘 비 오니까 그냥 교실에서 놀게 하면 되겠지~”아무 준비 없이 맞은 비 오는 아침, 저는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뭐, 블록 놀이하고 그림 그리면 되지 뭐~”그런데 아니었습니다. 10분 만에 알게 됐어요. 아이들은 준비되지 않은 교실에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뿜어낸다는 사실을요.15분 만에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블록은 바닥을 굴러다니고, 그림 ..

‘선생님이 우리 반에서 제일 못생겼어요’라고 들은 날

‘선생님이 우리 반에서 제일 못생겼어요’라고 들은 날아이들의 솔직함은 때로 너무 가차 없습니다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다 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심장을 쿡쿡 찌르는 한마디를 듣게 됩니다.오늘은 그중에서도 잊을 수 없는 아이의 한마디, 그리고 그 말을 듣고 나서 제 마음이 어떻게 변했는지 솔직하게 나눠보려고 합니다.그날은 별일 없는 평범한 하루였어요아침 등원, 자유놀이, 간식 시간. 평소처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저도 자연스럽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있었습니다.그런데, 한 아이가 갑자기 다가와 너무나 해맑게 이렇게 말했어요.“선생님이 우리 반에서 제일 못생겼어요!”순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머릿속이 살짝 멈췄습니다. 😅 농담일까? 장난일까? 하지만 아이 얼굴엔 ..

퇴근 후 교사 마음에 남는 한 마디

퇴근 후 교사 마음에 남는 한 마디“선생님, 내일도 와요?” 그 말이 하루를 다 안아줍니다하루가 끝나고 아이들을 모두 배웅한 뒤 텅 빈 교실에 앉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손끝은 지치고, 다리는 무겁고, 머릿속엔 내일 일정이 둥둥 떠다니는데… 그런 날, 작은 한 마디가 마음을 툭 건드리고 갑니다.“선생님, 내일도 와요?”어느 날,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 한 명이 제 옷자락을 붙잡고 물었어요.“선생님, 내일도 와요?” 작고 조심스러운 목소리였지만 그 안에 믿음과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그럼요, 선생님은 매일 여기 있어요.” 그 말을 건네며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죠.아이에게 ‘존재의 확신’을 주는 사람그 짧은 말 하나가 오늘 하루 제가 해온 모든 일이 무의미하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었습니다.아이..